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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국방차관, 나란히 이집트 방문

입력 : 2017-03-27 19:01:38 수정 : 2017-03-27 19: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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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남, 포괄적 협력강화 등 협의… 황인무, 국방협력 양해각서 체결 외교, 국방 차관이 나란히 북아프리카·중동 지역의 핵심 국가인 이집트를 방문해 북한을 겨냥한 양자 관계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이 25일부터 이틀간 중동의 핵심 국가인 이집트를 공식 방문해 양국 간 포괄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27일 밝혔다. 임 차관은 파이자 아불나가 이집트 국가안보보좌관, 함디 사나드 루자 외교차관과의 면담·오찬 등을 통해 양국 발전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차관은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이번 방문 기간 아프리카·중동의 중심 국가이자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인 이집트와의 관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며 “정치와 경제,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집트와 교류를 확대하면 이는 한국이 아프리카 대륙과 중동 지역으로 진출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과 이집트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방안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임 차관의 이집트 방문은 외교부 장·차관급 고위인사로서는 11년 만이다. 임 차관은 이집트에 이어 27~29일 인도를 방문해 한·인도 외교차관 회담을 갖는다.

황인무 국방부 차관도 27∼31일 군사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집트·앙골라를 순방한다. 황 차관은 28일 이집트에서 세드키 솝히 이집트 국방부 장관을 만나 양국 국방부 차원의 한·이집트 국방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군 고위급 교류 증진, 군 교육교류 활성화, 방산·군수협력 확대 등을 논의한다. 31일에는 앙골라를 방문해 한·앙골라 국방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황 차관의 양국 방문은 북한에 우호적이었던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과 군사외교를 강화해 국제사회의 대북 공조에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 차관은 지난해 5월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등을 방문해 군사외교를 펼친 바 있다.

박수찬 기자, 카이로=연합뉴스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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