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최대 야당인 민진당의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간사장은 전날 니가타현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는 사학법인 ‘모리토모 학원’의 국유지 헐값 매입 논란과 관련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와 자신의 아내가 총리 부인이던 시절 정부의 대우를 비교한 것이다.
노다 요시히코 민진당 간사장 |
노다 간사장의 설명에 따르면 자신이 총리를 맡고 있던 시절 자신의 아내에 대한 정부 지원은 아키에 여사에 비하면 매우 적었다. 해외 출장 등이 있을 때 외무성 직원의 지원을 받기는 했지만 상근하면서 지원하는 인력은 없었다. 또 기본적으로 이동할 때는 혼자서 전철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노다 간사장은 “아베 총리 부인의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이 문제는 아무리 추궁해도 노다가에는 부메랑이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해 청중의 웃음을 유도하기도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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