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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40인로스터(1군 엔트리) 진입 청신호, 투수 퍼킨스 DL행애 따라

입력 : 2017-03-27 08:08:57 수정 : 2017-03-27 08: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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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중인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재진입 기회를 잡았다.

현지 일간지인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27일 "팀의 엔트리 조정으로 박병호가 40인 로스터 명단에 재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즉 지난해 어깨를 수술하고 재활 중인 왼손 투수 글렌 퍼킨스를 6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리고 박병호 또는 포수 크리스 지메네스를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미네소타 구단이 검토하고 있다는 있다는 것이다.

미네소타는 장기 재활이 필요한 퍼킨스를 40인 로스터에서 빼 DL로 보내고 그 빈자리를 마이너리그 선수로 메울 참이다.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미네소타 구단의 40인 로스터 조정은 개막전 25인 로스터가 확정될 무렵인 이번 주 중반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병호는 시범경기 타율 0.357(42타수 15안타)에다 홈런 4개를 기록했다.

홈런은 팀내 1위이며 약점으로 지적돼 온 빠른 공 공략에서 합격점을 받아 무너진 신뢰도 어느 정도 회복했다.

박병호의 40인 로스터와 개막전 25인 로스터 진입 여부는 경쟁자인 케니스 바르가스의 부상 정도와 맞물려 있다.

푸에르토리코 소속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고 팀에 돌아온 바르가스는 2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발목을 맞았다.

X레이 검진에선 뼈가 부러졌다는 징후가 포착되지 않았으나 미네소타 구단은 바르가스의 추가 검진을 고려하고 있다고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전했다.

구단의 신뢰가 두텁다곤 하나 바르가스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15타수 1안타에 그쳤다. WBC에서도 후보로 밀려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정규리그 개막이 코앞에 다가온 상황에서 실전 감각이 떨어진 바르가스를 개막전 로스터에 올리는 것은 폴 몰리터 감독에게 부담될 수 있다.

반면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기에 40인 로스터는 물론이고 내침김에 개막전 25인 로스터에도 들어갈 수도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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