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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9개월간 시민 3000명과 인증샷 찍은 남성…"포기하지 않는 긍정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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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3-26 15:06:35 수정 : 2017-03-26 15: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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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 3000명과 웃는 얼굴로 사진 찍은 한 남성의 사연이 현지 언론에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중국 충칭신보 보도에 따르면 현재 엑스트라 배우로 일하고 있는 메이 씨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리려는 목적과 세계기록에 도전하며, 거리를 지나는 사람과 사진 찍기를 이어가고 있다.

충칭시에 사는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공장에 취직했지만, 입사 1년도 되지 않아 병으로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

"어렸을 때부터 몸이 좋지 않았다"던 그는 퇴원 후 건강을 되찾을 생각으로 매일 조깅을 이어가 원했던 것처럼 건강한 몸만들기에 성공. 자신감을 얻어 헬스장을 경영했지만 실패로 돌아가 잠시 실의에 빠졌다.

그러던 그는 1년 전 우연한 기회로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헬스장을 정리하면서 백수생활 하던 그는 영화에 등장할 엑스트라 모집 공고에 지원한 것이 계기가 되어 영화계에 첫발을 디디게 됐다.
 
영화 출연 후 배우의 꿈이 생긴 그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릴 목적으로 조깅하면서 만난 사람과 사진 촬영을 9개월간 이어가 지난 24일 시민 3000명과 함께 사진 찍는 도전에 성공했다.

그는 "작은 일이이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면 언젠가 좋은 반응이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모르는 사람과 사진 찍으며 거절당해도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기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최근 영화촬영에 엑스트라로 섭외됐다. 또 지금까지의 기록에 더해 인증샷 남기기를 앞으로도 이어가 세계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언젠가 꿈이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인민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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