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자와 설리 |
대부분 결별의 이유는 서로 바쁜 스케줄로 만남이 소원해졌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다시 가요계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했다며 이별을 선언한 커플들은 입을 모은다.
올 들어 가장 먼저 장기하(35)와 아이유(24)가 사귄 지 4년 만에 헤어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개인적인 여러 사유가 있겠지만, 둘 다 자작곡하는 뮤지션으로 음악작업의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결별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유는 직접 음반을 프로듀싱할 정도로 자기 노래에 대한 애착이 누구보다 강하다. 장기하와 헤어지고 난 뒤 2개월 만에 4번째 정규앨범으로 컴백하겠다고 밝혔다. 이별의 슬픔을 추스를 겨를도 없이 신곡으로 팬들을 만나겠다고 약속했다. 정규 4집 앨범인 만큼, 준비작업과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유와 장기하 |
두 사람의 열애설은 2013년 9월 한 포장마차에서 데이트하는 사진으로 시작됐다. 양측 소속사는 부인해오다 2014년 8월 한 인터넷 매체가 남산 자동차극장을 찾아 설리의 출연작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을 함께 관람하는 두 사람 사진을 공개하자 교제를 인정했다.
이후 설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거침없이 일상을 공개하며 청순했던 이미지와 함께 최자에 대한 애정표현을 지나칠 정도로 자랑해 왔다.
알렉스와 조현영 |
헤어진 지 얼마 안 돼 일부 인터넷 매체는 설리와 함께 찍힌 사진으로 ‘지드래곤-설리’ ‘지코-설리’열애설 의혹을 주장했다. 소속사 SM 측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력하게 부인했으나 허위 열애설은 급속도로 퍼져 온라인을 강타했다.
네티즌들은 설리를 향해 “그동안 공개연애로 고생 많았다” “더 큰 내일이 올 거에요. 응원합니다” "최자와 결별로 마음 아플텐데 계속된 허위 열애설로 세 번 죽이기인가?" “설리가 더 이미지 타격을 받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3인조 혼성그룹 클래지콰이의 알렉스(본명 추헌곤·38)와 전 레인보우 멤버 조현영(26)도 교제 1년여 만에 결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교제 사실이 알려지며 가요계 띠동갑 커플로 주목받았다. 알렉스가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조현영과의 연애담을 이야기하며 애정을 드러내 결별 소식은 다소 의외였다.
이들이 전한 결별 이유는 바쁜 스케줄이었고 두 사람은 결별 후에도 공식 석상이나 SNS를 통해 서로 응원을 했다.
민과 지소울 |
소속사 측은 “이들은 오래전 미국에서 데뷔를 준비 중일 때 함께 지내며 의지한 사이로 지난해 11월 연인으로 발전했다. 교제기간 약 6개월 만에 헤어졌다”고 전했다.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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