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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1T1F’ 실행으로 가정·사회 밝게 하고 농가에도 도움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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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3-19 22:01:37 수정 : 2017-03-20 10: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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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의 향연을 기다리며 마음이 설렌다.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의 옷차림도 가벼워지고 있다.

겨우내 어두웠던 사무실 분위기를 바꿔 보려고 고민하던 차에 지인과 통화를 하다가 1T1F(1 Table 1 Flower·테이블에 꽃을)를 실행해 보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받았다. 생소한 용어라 무슨 말인지 처음에는 이해가 도무지 되지 않았다. 알아보니 테이블마다 장미나 카네이션 등 생화 한두 송이를 놓아 사무실 분위기도 바꾸고 화훼 소비 감소로 어려워진 농가도 돕는 취지라는 것이었다.

꽃을 보면서 화를 내는 사람은 없다. 테이블마다 예쁜 색의 꽃 한 송이를 놓는다면 사무실 분위기도 바꾸고, 탄핵사태로 상처받았던 국민감정을 치유하기에도 안성맞춤이 아닐까 싶다. 또한 식탁 위에 꽃을 한두 송이 놓아두면 자녀의 학습성적이 좋아진다는 연구도 있다. 4차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는 인공지능(AI)이 더욱 진화해 활용도가 높아진다면 더 이상 외우는 학습으로는 자녀의 경쟁력을 기대할 수 없다. 앞으로는 마음이 따뜻한 창의적인 인재가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꽃은 자라나는 자녀의 마음을 감성적이며, 창의적으로 이끄는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하지 않는가.

1T1F 같은 작은 시도가 가정과 사회를 밝게 함은 물론 농가에 도움을 주고 창의적 인재 육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하니 우리 모두 가정에서, 직장에서 당장 실행해 보면 어떨까.

안종진·농협 청주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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