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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나만 옳다는 생각은 NO… 배려와 소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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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3-14 21:35:49 수정 : 2017-03-14 21: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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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이 차를 타고 소풍을 가는데 아들이 아빠에게 물었다.

“아빠, 자동차 바퀴는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아빠는 자신이 배운 대로 설명해 줬다. “연료가 연소하면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기계에너지로 바꿔 자동차가 움직이는 데 필요한 동력을 얻어 자동차를 움직인단다.”

아이는 무슨 소리인가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이번에는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자동차 바퀴는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그러자 엄마는 단 한마디로 대답했다. “응. 빙글빙글!”

소통은 ‘막히지 아니하고 뜻이 서로 통해 오해가 없는 것’을 말한다. 인간관계의 99%가 소통일 정도로 중요한데, 실제 생활에서는 소통이 잘 되지 않아서 소통을 가르치는 학원에는 요즘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다 한다. 소통이 안 되는 이유는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고 상대방에 자신의 의견만 일방적으로 표현하는 데서 비롯된다.

사람들의 마음에는 항상 ‘내가 맞고 남이 틀리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나도 맞고 남도 맞을 수 있다는 생각을 못한다는 것이다. 항상 내가 옳아야만 하고 상대방은 항상 틀려야 한다고 생각하다 보면 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가 없다.

우리 스스로 서로간의 소통은 외면한 채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내린 결정이 우를 범하고 있지는 않나 진지하게 고민을 해봤으면 한다. 요즘 들어 열린 마음으로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면서 배려하는 소통이 더욱 소중해 보이는 건 왜 일까.

이재학·경주시 서면 도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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