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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 임금격차 가장 커…OECD 평균의 2배

입력 : 2017-02-21 14:51:06 수정 : 2017-02-21 14: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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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 경제활동지수 OECD 33개국 중 32위 한국의 남녀 임금 격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회계컨설팅 업체 PwC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여성경제활동 지수 2017'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여성 경제활동지수는 37.3으로 33개국 중 32위에 머물렀다.

경제활동 지수는 남녀 임금 격차와 여성의 노동 참여율, 정규직 근로자 여성 비율 등 5가지 기준을 토대로 산출된다.

한국은 지난해 31위에서 한 계단 떨어졌다. 여성의 경제활동이 한국보다 저조한 곳은 멕시코(34.8)뿐이었다.

특히 한국은 남녀 간 임금 불평등이 심각했다. 성별 임금 격차는 36%로 조사 대상 국가 평균 16%의 두 배에 달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경우 이러한 임금 격차를 해소하는데 100년 이상 걸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여성 경제 활동 지수 상위국가는 아이슬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순으로 북유럽 국가의 강세가 이어졌다.

여성의 실업률 감소와 정규직 비율 상승에 힘입어 폴란드는 지난해 12위에서 9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반면 미국은 18위에서 20위로 두 단계 하락했다. 일본은 전년과 동일한 27위를 유지했다

보고서는 "정부는 여성들이 업무이외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좋은 보육환경을 마련하고 부모 모두에게 육아휴직을 제공해 더 많은 여성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모든 직원에게 공정하게 보수를 지급하고 여성 임원 육성계획, 다양한 유연근무제도 등을 마련한다면 유능한 여성인재확보 및 기업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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