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하동읍 광평리 송림공원 진입로 오른쪽 899㎡에 최근 임업후계자가 기증한 소나무 25그루와 기존 이식 소나무 5그루 등 30그루를 심었다고 21 밝혔다.
이번에 새로 심은 기증 소나무는 흉고 둘레 25∼35cm, 높이 7~8m 크기의 수령 30년생 소나무로 북천면 임업후계자 이무기(54) 씨가 기증한 것이다.
군이 이곳에 소나무를 심은 것은 사유지인 이 땅에 매실나무 등 일반 수종이 심겨져 수령 260년이 넘는 송림 노송과 조화를 이루지 못해 송림 본래의 기능을 살리고자 사유지를 사들여 보식한 것이다.
군은 앞서 2015년 12월 이번에 보식한 맞은편 941㎡에 지역기관·단체장, 향우, 읍·면 등 내·외 군민 등이 기증한 소나무 40그루와 송림 숲에서 어미나무의 유전인자 접목을 통해 조성해 둔 높이 1.5m 내외의 후계목 70여 그루를 심었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