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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크로스컨트리 사상 첫 금… 빙속·쇼트트랙도 ‘금빛 질주’

입력 : 2017-02-20 20:39:46 수정 : 2017-02-20 21: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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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그너스 3분11초40 우승 / 이승훈 부상속 빙속 5000m 금 / 쇼트트랙 남녀 1500m서도 박세영·최민정 나란히 금메달 / 이상화, 女 1000m 4위… 메달 실패 김마그너스(19·협성르네상스)가 한국 남자 크로스컨트리 사상 첫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다. 주력 종목인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3개의 금메달이 쏟아졌다.

김마그너스는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시라하타야마 오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 1.4㎞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 결선에서 3분11초4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예선에서 3분17초29를 기록해 조 1위로 결선에 오른 김마그너스는 16강과 8강에서도 조 1위를 기록하는 쾌조의 컨디션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그는 2위 쑨칭하이(중국)와 100분의 1초 차이도 나지 않는 간발의 차이 접전 끝에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는 장거리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이 6분24초32의 기록으로 2011년 자신이 세운 아시아기록(6분25초56)을 6년 만에 경신하며 정상에 올랐다. 그는 지난 10일 강릉 세계선수권대회 팀 추월경기 도중 넘어져 오른쪽 정강이를 8바늘이나 꿰매는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이승훈은 이날 매 400 구간에서 31초 이하를 기록하는 안정적인 레이싱을 선보였다. 여자 3000m에서는 김보름(24·강원도청)이 4분7초80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아직 종아리 부상이 회복되지 않은 ‘빙속 여제’ 이상화(28·스포츠토토)는 여자 1000m에서 4위에 머물렀다. 그는 1분16초01을 기록해 아시아기록(1분16초51)을 뛰어넘었지만 1분15초19로 우승한 고다이라 나오(31·일본) 등에게 밀렸다.

20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선에서 최민정(왼쪽)과 심석희(왼쪽 두번째)가 트랙을 질주하고 있다.
삿포로=연합뉴스
쇼트트랙 1500m에서는 남녀 대표팀이 모두 금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1500m에서는 최민정(19·성남시청)이 2분29초41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석희(20·한국체대)는 은메달을 따냈다. 남자부에서도 박세영(24·화성시청)이 2분34초056으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이 종목 2회 연속 남녀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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