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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평창 올림픽 홈피 '독도' 표기 바꿔라" 요청

입력 : 2017-01-20 00:52:53 수정 : 2017-01-20 00: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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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평창 동계올림픽의 홈페이지의 독도 표기를 지적하며 도발을 하고 나섰다.

교도통신은 20일 일본 정부가 평창 동계올림픽 홈페이지 ‘독도’ 표기를 하지 말아줄 것을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조직위원회의 홈페이지 지도 등에 ‘Dokdo(獨島)’라고 한국령으로 표기된 것에 대해 한국 정부에 조처를 할 것을 요청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외무성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가일본의 영토라는 입장을 다시 전하면서 올림픽에서 정치선언을 금지한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올림픽헌장에 위반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홍보담당자가 일본측의 요청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고만 답하며 어떻게 할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일본측은 독도 표기가 있는 지도의 동해(EAST SEA·東海) 표기와 홈페이지 내 별도 창의 독도 소개 페이지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한국의 영토인 독도가 마치 영토 분쟁지역인 것처럼 올림픽헌장 50조를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헌장 50조는 ‘올림픽이 열리는 그 어떤 공간에서도 정치·종교·인종적 차별에 대한 선전활동은 금지한다’고 적고 있다.

독도를 한국 땅으로 표현하는 것 자체가 선전활동에 해당한다는 ‘억지 주장’을 편 것이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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