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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연인 비·김태희, 19일 가회동성당서 백년가약

입력 : 2017-01-19 23:13:56 수정 : 2017-01-19 23: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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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톱스타 부부가 탄생했다.

가수 비(35·본명 정지훈)와 배우 김태희(37)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성당에서 양가 식구, 지인, 소속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

연예인으로는 2014년 세례받을 당시 대부(영적 아버지)였던 배우 안성기와 비를 데뷔시킨 가수 박진영을 비롯해 싸이, god의 박준형, 윤계상, 김태우와 김태희의 서울대 동문인 이하늬 등이 참석했다.

이날 1시간30분 동안 혼배미사로 진행된 결혼식에서 두 사람은 서로 반지를 교환하고 기도를 했다. 비는 검정색 수트를, 김태희는 심플한 면사포를 쓰고 무릎 위로 올라오는 원피스를 입었다.

김태희가 입은 원피스는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가 아닌 그의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원단을 구입해 김태희와 함께 제작한 맞춤 의상이다.

축가는 참석자들이 비와 김태희를 위해 단체로 불렀다. 부케는 배우 이하늬가 받았다.

두 사람의 결혼식 장면은 소속사를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비는 환한 미소를 짓고 있고, 김태희는 그런 비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김태희는 손편지로 감사를 전했다.

그는 “두 사람이 함께 걸어갈 긴 여정의 첫 날인 오늘, 그동안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모든 팬 분들의 축복 속에 그 첫 걸음을 내딛고 싶다”며 “서로를 위하고 존경하며 또 부족한 점은 서로 채워가며 열심히 살께요”라고 밝혔다. 

비와 김태희는 2011년 한 소셜커머스 광고에 함께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2년 가을부터 교제를 시작해 2013년 1월1일 열애 사실이 공개됐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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