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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전북교육감 "정수장학금 추천 안할 것"

입력 : 2017-01-19 20:07:22 수정 : 2017-01-19 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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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삼성드림클래스에 이어 정수장학회 장학생을 추천하지 않기로 했다.

김승환 교육감은 19일 “정수장학회가 장학금 지급 대상자 추천 요청을 거부하고 앞으로도 추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의 장학금 거부는 삼성그룹에서 방학 동안 학생 교육지원사업으로 진행하는 ‘드림 클래스 방학캠프’에 이어 두번째다.

정수장학회는 해마다 전국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가정 형편이 어려운 고교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전북의 경우 올해 장학금 지급 대상자는 한번 선정되면 2년간 장학금을 지급하는 계속자 2명을 포함해 5명이며 지급액은 개인당 연간 200만원이다.

김 교육감은 최근 열린 확대간부회의 업무보고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처음 접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장학 혜택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학생들의 바른 성장에 되려 해가 되는 것은 걸러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정수장학회가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장학금 대상자를 추천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수장학회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와 만든 장학회로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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