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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임기 끝나는 홈쇼핑 장수 CEO들, 계속 자리 지킬까

입력 : 2017-01-19 19:00:07 수정 : 2017-01-19 19: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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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현대홈쇼핑 등 오너일가 대표들 연임 확실할 듯
홈앤쇼핑·공영홈쇼핑은 정치 풍향 영향 받을지 관심
올해 임기만료를 앞둔 TV홈쇼핑사 최고경영자들. (왼쪽부터) GS홈쇼핑 허태수, 현대홈쇼핑 정교선, 홈앤쇼핑 강남훈, 공영홈쇼핑 이영필, NS홈쇼핑 도상철
주요 TV홈쇼핑 회사를 이끄는 수장들이 올해 줄줄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재선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전체 7개의 홈쇼핑사 중 절반이 넘는 4명의 최고경영자(CEO)가 올 3~5월 임기가 만료된다. 이들 중에선 오랜 기간 회사를 이끌어 온 CEO도 여럿이다.

우선 허태수 GS홈쇼핑 대표(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 18일까지다. 허 대표는 지난 2007년 1월 GS홈쇼핑 대표를 맡은 이래 11년째 GS홈쇼핑을 경영하고 있다. 허준구 전 GS건설 명예회장의 막내아들이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동생인 허 대표는 지난 2014년엔 그룹 부회장으로 올라섰다. 오너경영의 특성상 대표에 재선임될 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정교선 현대홈쇼핑 대표(부회장)도 비슷한 경우다. 정 대표는 지난 2009년 3월 공동대표로 선임된 이후 9년째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다. 형인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현대백화점을 맡고 정 대표는 현대홈쇼핑을 책임진다. 정 대표는 2012년엔 현대백화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오는 3월 26일 임기가 끝나지만 현대홈쇼핑의 최근 성장세와 그룹 내 위상을 감안, 정 대표가 대표직을 이어갈 거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정교선·강찬석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오는 5월엔 각각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와 이영필 공영홈쇼핑 대표의 임기가 끝난다. 강 대표는 지난 2012년 7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공동대표를 맡은 뒤 지난 2014년 5월 연임에 성공했다. 당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과 공동대표를 맡았다가 이듬해 7월부터는 단독대표로 홈앤쇼핑을 이끌고 있다. 강 대표는 지난해 6월부터 오는 5월말까지 TV홈쇼핑협회장직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 5월 공영홈쇼핑 초대 대표에 선임된 이영필 대표는 4개월 후 임기가 만료된다. 공영홈쇼핑은 흑자전환과 내년 5월로 다가온 재승인 준비가 주요 과제다.

업계 후발주자인 홈앤쇼핑과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 등의 판로를 개척하자는 취지로 설립됐다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각각 중소기업중앙회(32.93%)와 중소기업유통센터(50%)가 1대 주주로 향후 정국의 변화에 따라 두 회사 대표의 거취가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NS홈쇼핑을 이끌고 있는 도상철 대표는 오는 11월 13일 임기가 끝난다. 도 대표는 지난 2007년부터 11년째 대표직을 맡고 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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