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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덩크슛·호쾌한 스파이크… ‘별들의 잔치’

입력 : 2017-01-19 20:47:30 수정 : 2017-01-19 20: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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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스포츠의 꽃’ 농구·배구
22일 부산·천안서 올스타전
‘복면가왕’ 등 팬서비스 풍성
겨울 스포츠의 제왕 자리를 놓고 프로농구와 프로배구가 정면 대결을 벌인다. 부산에서는 화끈한 덩크슛, 천안에서는 호쾌한 스파이크의 향연이 펼쳐진다.

22일 프로농구와 프로배구 올스타전이 각각 오후 2시20분 부산사직실내체육관과 오후 3시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다. 농구와 배구가 같은 날 올스타전을 개최하는 것은 2007년 이후 10년 만이다. 겨울 프로스포츠의 꽃은 프로 출범 10년 가까이 농구였다. 하지만 최근 국제대회 호성적이 이어지면서 배구가 농구의 아성을 위협하는 모양새다. 농구 올스타전은 KBS1, 배구 올스타전은 KBSN스포츠와 SBS 스포츠 채널에서 중계한다.


#부산에 식은 스포츠 열기를 되살려라

서울에서 주로 열리던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2006∼2007시즌(울산) 이후 10년 만에 지방에서 개최된다. 부산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지만 최근 연고 스포츠 구단들 성적은 신통치 않다. 지난 시즌 프로야구 롯데가 8위,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는 챌린지(2부리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프로농구 부산 케이티는 꼴찌다. 이 때문에 부산의 스포츠팬들은 스포츠 경기를 보면 되레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한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성적이 떨어지고 인기가 식은 곳에 다시 스포츠 열기를 불어넣고자 개최지를 부산으로 정했다. KBL은 경기 당일뿐만 아니라 전날부터 선수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이벤트로 팬심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팬투표 1위 허웅(24·원주 동부) 등 올스타 선수들은 21일 서울역에서 팬들과 KTX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간다. 부산에서는 선수들이 가면을 쓰고 노래실력을 뽐내는 ‘복면가왕’ 이벤트 등을 포함한 팬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경기 당일에는 마이클 크레익(25·서울 삼성)과 키퍼 사익스(24·안양 KGC인삼공사) 등 단신 외국인들의 화끈한 덩크슛 콘테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배구특별시 천안에서 스파이크 한 방

프로배구는 겨울 스포츠의 신흥 강자다. 배구 올스타전은 한 장소에서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남녀 스타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남자부는 지난 시즌 1·3·5위 팀인 OK저축은행·한국전력·삼성화재 선수가 출전하는 브라운(K-스타)팀과 현대캐피탈·대한항공·KB손해보험·우리카드의 코니(V-스타)팀이 맞붙는다. 신진 선수들이 주축인 V-스타팀은 전광인, 서재덕(이상 한국전력), 송명근(OK저축은행)이 합을 맞춘다. K-스타팀은 남자 프로배구를 대표하는 ‘미남 스타’ 문성민(현대캐피탈)과 김요한(KB손해보험)과 현존 최고 세터 한선수(대한항공)가 베테랑의 매운 맛을 보여줄 전망이다.

미녀 선수들이 즐비한 여자부도 인기 선수들이 총출동해 관중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현대건설·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가 K-스타팀을 꾸리고 IBK기업은행·GS칼텍스·KGC인삼공사가 V-스타팀을 구성했다. 여자부 최대 볼거리는 ‘쌍둥이 선수’로 유명한 이재영(흥국생명)과 이다영(현대건설)의 콤비 플레이다. 우애 좋은 자매로 배구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이들은 올스타전에서 같은 팀으로 묶여 세터 이다영이 공을 올리고 공격수 이재영이 스파이크를 날리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최형창·안병수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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