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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하대성 친정팀 FC서울로 유턴

입력 : 2017-01-19 16:52:45 수정 : 2017-01-19 16: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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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주장 완장을 찼던 미드필더 하대성(32·사진 오른쪽)이 일본 프로축구 생활을 마무리하고 친정팀 FC서울로 복귀했다.

서울은 19일 일본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뛰던 하대성의 이적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이적료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은 측면 자원인 이상호와 수비수 신광훈, 김근환 영입에 이어 중원사령관 하대성까지 보강해 선수층이 한층 두텁게 됐다. 2004년 울산에서 프로에 데뷔한 하대성은 대구 FC와 전북 현대를 거쳐 2010년 서울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하대성은 서울에서 뛰는 동안 두 차례 K리그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을 경험하며 서울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하대성 자신도 2011년부터 세 시즌 연속 K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에 최종 선발돼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고, 그해 중국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했다. 지난해 1월 일본 J리그의 FC 도쿄로 이적해 같은 해 6월 나고야 그램퍼스로 임대됐다가 이번에 서울의 끈질긴 영입 요청으로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음에도 서울로 컴백하게 됐다. 공격 센스와 투지가 좋은 하대성은 “처음 FC서울에 올 때 생각이 많이 난다. 초심으로 돌아가 나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유연한 볼키핑과 넓은 시야를 자랑하는 하대성은 뛰어난 킬패스 능력까지 갖춰 서울 선수 시절 ‘하비(하대성+차비 에르난데스)’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고별 기자회견 때 했던 “서울 유니폼을 입고 은퇴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

하대성은 괌 전지훈련 중인 선수단이 오는 21일 귀국함에 따라 2차 전지훈련지인 홍콩으로 출국할 때 동행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은 하대성의 소속팀인 FC도쿄가 일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다카하키(31)의 이적을 요청해옴에 따라 이적 협상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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