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정순신)는 19일 김승연(65)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아들 김동선(28)씨를 특수폭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일 오전 4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만취 상태로 종업원을 때린 혐의와 출동한 경찰에 연행되는 도중 순찰차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그는 아무런 이유 없이 종업원에게 “똑바로 하라”며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청탁 수첩’ 박건찬 치안감 전보 조치
경찰청은 19일 박건찬 경비국장을 경기남부경찰청 차장으로 발령하는 내용을 포함한 치안감 3명 전보 인사를 20일자로 단행했다. 박 국장은 청와대 경호실 근무 당시 경찰 인사 청탁 의혹이 담긴 업무수첩을 작성한 사실이 드러나 감찰을 받고 있다. 수첩에는 특정 경찰관들의 이름과 인사 시점 등이 언급됐다. 신임 경찰청 경비국장과 중앙경찰학교장에는 각각 장향진 중앙경찰학교장과 강인철 경기남부경찰청 차장이 부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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