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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장밋빛 인생’ 정미경 작가 별세

입력 : 2017-01-18 23:09:25 수정 : 2017-01-18 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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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소설가 정미경씨가 18일 오전 5시 급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57세. 고인은 1960년 마산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폭설’이 당선돼 등단했고 2001년 계간 세계의문학에 ‘비소연인’을 발표하며 소설가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부르주아 계급의 허위의식을 주요 소재로 삼는 2000년대 문단의 새경향을 주도했다는 평을 받았다. ‘장밋빛 인생’으로 2002년 오늘의작가상, ‘밤이여, 나뉘어라’로 2006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유족으로 김병종(64) 서울대 미술대학 교수, 아들 지훈·지용씨가 있다. 빈소는 한림대성심병원 장례식장 VIP2호실. 발인 20일 오전 8시. 031-386-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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