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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매수' 전북, ACL 출전권 '박탈'…"CAS 제소하겠다"

입력 : 2017-01-18 21:13:49 수정 : 2017-01-18 21: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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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당시 전북 현대 모습.
'아시아 챔피언' 전북 현대가 201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박탈당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AFC 독립기구인 '출전 관리 기구((Entry Control Body)'에서 올 시즌 전북의 ACL 출전권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북 소속 스카우트가 2013년 심판에 잘 봐달라는 취지로 돈을 건넨 사실이 드러났고, 법원에서 유죄로 판결이 난 데 따른 것이다.

애초 내년 시즌 전북과 한 조에 속한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가 이를 근거로 전북의 출전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최근 AFC에 요청했다.

AFC는 승부 조작에 연루된 팀은 자동으로 1년간 ACL에 참가하지 못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AFC는 이에 전북의 출전권 박탈 여부를 심의할 독립기구인 ECB를 구성해 이를 논의했고, ECB는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전북이 ACL에 나갈 수 없게 됨에 따라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3위를 차지한 제주가 3번 시드를 받게 됐다.

또 4위를 했던 울산이 올해 ACL 출전권을 얻게 됐다.

AFC는 전북이 10일 이내에 결정 근거를 출전 관리 기구에 요청할 수 있고, 이를 근거로 10일 이내에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저녁 긴급회의를 가진 전북은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전북 관계자는 "ACL 출전의 정당성을 되찾기 위해 CAS 제소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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