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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로보는세상] “나도, 나도…” 애타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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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1-13 20:27:44 수정 : 2017-01-13 20: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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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올라가고 싶은데…’ 초등학교 예비소집이 있었던 1월의 어느 오후, 예비 초등학교 1학년생인 누나와 함께 난생처음으로 초등학교를 찾았을까? 서울 이태원초등학교에 놀러 온 한 어린아이가 밧줄타기 놀이기구 앞에 서 있다. 예비초등학생인 누나, 형들이 줄을 잡고 경사로를 거침없이 올라가 노는 모습이 부러운지 가만히 서서 그 모습을 바라본다. 한참을 그러다가 뒤로 돌아서 엄마에게 도와 달라는 눈빛을 보낸다. “나도 저기 올라가 놀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듯하다. 그 모습에 엄마는 깔깔 웃음이 터진다. 

어린아이는 금세 자라 키가 커지고 팔뚝에 근육이 오를 것이다. 그때쯤이면 지금의 형이나 누나처럼 놀이기구에도 자유자재로 오르락내리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내 초등학교도 졸업하고 또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될 것이다. 귀여운 욕심을 부리는 꼬마의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난다.

남정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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