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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中 군용기 KADIZ 진입, 사드배치 압박 의도 가능성 있다"

입력 : 2017-01-12 13:32:54 수정 : 2017-01-12 15: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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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용기들이 우리나라 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한 것에 대해 국방부는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된  '압박' 의도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간담회에서 중국 군용기들의 KADIZ 침범에 대해 "한·중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 조치"로 보고했다고 간담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전했다.

한 장관은 "'한·중 주요 현안'이 사드 배치냐"는 질문에 "사드에 대한 대응 조치일 수 있다"며 "압박 의도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김영우 국방위원장이 밝혔다.

한 장관은 중국 군용기들의 KADIZ 진입이 "지난해에도 59차례 있었다"면서도 "이번에 기종도 그렇고 전략 무기라고 할 수 있는 군용기 6대가 포함돼 다소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한 장관은 "이번 KADIZ 진입을 다각도로 해석하고 있다"고 했다.

국방부는 중국 군용기 침범이 한·중 문제 때문이라기보다는 중국이 일본과의 영토분쟁 등으로 영해 상에서 대규모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파생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보고 있다.

이날 한 장관은 중국측 침범 즉시 "우리 군이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중국군에 직통전화를 걸어 KADIZ 진입을 알렸다"며 " 중국 측으로부터 진입한 군용기 기종 등에 대한 답신을 받았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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