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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단속보다 국민 모두가 감시자 돼 불량식품 근절에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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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1-09 00:48:43 수정 : 2017-01-09 00: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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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류독감(AI) ‘달걀 대란’ 혼란 상태에서 비위생 달걀을 유통하는 일이 적발되기도 하고, 어느 유명 건강기능식품업체가 가짜 홍삼 농축액을 팔아왔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소비자들이 분노하고 있다. 불량식품의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불량식품에 대한 사전적 의미를 보면 비위생적이고 품질이 낮은 식품을 의미하나 통상 국민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모든 식품을 의미하며, 식품위생법에 의해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생산된 식품과 식품의 적합한 기준에서 벗어난 비위생적인 식품이다.

불량식품 유형을 보면 저가의 식품을 질병치료와 예방에 효과적인 것처럼 허위·과장·광고 후 고가에 판매하는 허위·과장 광고식품,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허가 없이 제조한 무허가·무신고 식품,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하거나 표기하지 않은 원산지 거짓표시식품, 유통기한을 속이거나 잘못 기재한 식품 등이 있다.

이런 불량식품 근절 방안으로는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생산·공급단계에서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유통단계에서의 신속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리하는 것이 절실해 보인다.

경찰청 등 정부기관이 참여하는 범부처 불량식품근절 추진은 설 명절을 앞두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설 성수식품의 위생관리 실태와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를 집중 점검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하지만 단속기관의 점검 활동보다 국민 모두가 감시자가 돼 불량식품 근절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진현석·순천시 송광면 쌍향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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