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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폭로 미끼로 50대 주부로부터 4억 뜯은 제비, 중국으로 도망쳤지만

입력 : 2016-12-02 11:06:48 수정 : 2016-12-02 13: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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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를 사칭해 주부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뒤 폭로를 미끼로 4억여원을 뜯어낸 뒤 중국으로 달아났던 50대가 불법체류자 단속에 걸려 국내로 추방된 뒤 경찰에 체포됐다.

2일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공갈 혐의로 A(54·무직)씨를 구속했다.

A씨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0대 주부 B씨, C씨와 교제하며 사업자금 명목으로 1억 8000만원을 빌린뒤 갚지 않았고 내연관계를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2억 1000만원을 등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08년 무렵 B씨와 C씨를 각각 부산과 충북의 한 건강식품 홍보관에서 만났다.

A씨는 자신을 교수라고 소개, 호감을 샀다.

'양다리'를 걸치던 A씨는 여러 사업을 하겠다며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

B씨와 C씨가 돈을 내놓지 않으려 하면 "내연관계를 남편과 아이들에게 알리겠다"며 협박해 돈을 뜯었다.

참다못한 B씨 등은 2014년 경찰에 고소했다.

이를 눈치챈 A씨는 중국으로 달아났다. 

숨어지내던 A씨는 지난달 중국에서 불법 체류자 신분이 적발돼 추방, 지난달 28일 인천공항에서 경찰에 인계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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