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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에 대한 불꽃같은 외침이 나의 작품이다."

입력 : 2016-12-01 15:37:58 수정 : 2016-12-01 15: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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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중인 정강자 작가 전시회 열어
정글, 60.6x72.7cm, Oil on canvas,2015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따르면 나의 시간은 상대가 느끼는 시간과 다르다고 한다. 보통 사람들이 의미 없이 흘려보내는 1초는 0.01초를 줄이기 위해 인생을 건 우사인 볼트에게는 어쩌면 10년 그 이상의 의미가 아닐까? 나 역시 1분, 1초를 허비하는 게 아까워했다. 그런 나에게 아쉽게도 남은 시간이 많지가 않다. 화가인 나는 내 모든 남은 시간을 그림에다 쏟아 부을 것이다.”

한복의 모뉴멘트, 162.0x130.0cm, Oil on canvas, 1988
반원의 텍스트, 162.0x130.0cm, Oil on canvas, 2012
투병중에고 붓을 곧추세워 작업을 하고 있는 정강자(74)작가의 개인전이 6일까지 인사동 리서울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제목은 ‘나는 누구인가’다. 작가로서의 삶을 되돌아 보는 전시다. 한국여류화단의 대표작가 중 한사람인 정 작가는 주변의 말류에도 불구하고 붓과 씨름하며 병과 싸우고 있다. 

장구춤, 162.0x130.0cm, Oil on canvas, 2015
“나의 삶에 대한 불꽃같은 외침이 나의 작품이다.”

승무, 162.0x130.0cm, Oil on canvas,2012
이번 전시는 대규모 회고전을 준비하기 위한 작은 전시회다. 정 작가의 수작들을 감상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편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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