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29일 "내일 오후 2시 30분께 언론을 상대로 사드 배치 제3부지 평가 결과를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드 배치를 추진해온 한미 공동실무단은 제3부지 후보로 초전면 성주골프장과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 등 3곳을 검토했으며 성주골프장이 최적지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골프장은 성주군청에서 북쪽으로 18㎞ 떨어져 있고 해발고도가 680m로, 한미 양국이 당초 사드배치 부지로 발표했던 성산포대(해발 383m)보다 높다.
성주읍과 가까운 성산포대에 비해 주변에 민가도 적어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유해성 논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
진입로 등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고 성산포대보다 면적도 넓어 레이더 및 포대를 배치하는 데 유리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사드 레이더가 김천 쪽을 향하게 돼 김천 주민의 반발이 변수다. 원불교도 성지인 정산(鼎山) 송규 종사의 생가터, 구도지 등과도 가까워 원불교계의 반발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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