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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규 에이즈 감염 증가 추세…청년·청소년 중심"

입력 : 2016-08-25 11:27:39 수정 : 2016-09-11 16: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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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청년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동성 간 성 접촉에 의한 신규 에이즈 감염이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준명 연세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25일 오후 결혼과 가정을 세우는 연구모임,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 등 주최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청소년 및 청년 에이즈 감염 급증에 관한 정책 포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2015년에 보고된 신규 감염인의 연령별 분포는 과거 30∼40대가 주를 이룬 것과는 달리 20대가 34.5%(351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22.5%(229명), 40대 18.0%(183명) 순이었다.

20대는 10년 전인 2006년 21.1%(158명)에 비해 약 10%포인트 늘었고, 10대 역시 2006년 1.7%(13명)에서 4.1%(42명)로 늘어났다.

김 교수는 "질병관리본부의 연도별 신고현황에 따르면 이성간 성접촉은 35.8%, 동성간 성접촉은 28.3%로 나타난다"며 "역학조사시 감염인이 감염 경로에 대해 솔직히 말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동성간 성 접촉 비율은 더 높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로 미뤄봤을 때 최근에 에이즈 감염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과 청년에서도 동성 간 성 접촉이 많다고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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