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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경찰 소환 앞둔 남원시청 공무원, 스스로 목숨끊어

입력 : 2016-08-25 10:19:12 수정 : 2016-08-25 13: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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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경찰 소환을 앞두고 있던 남원시청 소속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남원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었다.

25일 전북경찰청과 남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명의 여성 공무원이 A국장(4급)을 성추행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이들은 소장을 통해 A국장의 지속적인 성추행과 성희롱 발언으로 큰 고통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피해 여성 및 A국장과 같이 일했던 직원을 고소인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이후 경찰은 피해 여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지난 22일 A국장을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

그러나 A국장은 경찰 소환을 하루 앞둔 지난 21일 남원의 한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피고소인 신분인 A국장이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키로 했다.

이후 남원시 관가와 지역 사회에선 검증되지 않은 소문이 확산됐다.

남원시는 행정공백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속 부서 과장에게 국장 직무대행을 맡기고 공직사회 내부에서 확산 중인 근거 없는 괴소문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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