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언론에 따르면 송로버섯 재배 농민인 스튜어트 던바는 지난주 빅토리아주 야라 밸리의 자신의 과수원에서 1.511㎏짜리 검은색 송로버섯을 발견했다.
세계 최대 송로버섯[출처: 스튜어트 던바 인스타그램] |
이 버섯은 시가 3천700 호주달러(315만원)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뜻밖의 행운을 잡은 던바는 그러나 이 버섯을 팔지 않고 자신이 보관하겠다고 말했다.
던바는 "이 버섯은 희소성뿐만 아니라 맛과 향에서 가치가 있다"며 "음식에 3~5g만 넣으면 잊지 못할 식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송로버섯을 손에 쥔 호주 농민 스튜어트 던바[출처: 스튜어트 던바 인스타그램] |
올해 400g 혹은 500g짜리는 많이 채취했지만 이번에 발견된 것은 3배 이상으로 이를 파내는 데만 45분이 걸렸다.
송로버섯은 재배 조건이 까다로운 데다 수확 기간도 짧은 데 따른 희소성 때문에 가격이 비싸며 식용으로는 흰색과 검은색 순으로 가격이 높다.
던바는 보석 원석 탐사자로 일하다 송로버섯이 들어간 으깬 감자를 먹고 난 뒤 송로버섯 농업에 종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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